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도민 동의없는 메가부산 있을 수 없어" [의정소식]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도민 동의없는 메가부산 있을 수 없어" [의정소식]

기사승인 2023-11-08 19:19:25
최근 정치권의 '메가 서울'구상에 편승해 부산시에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를 편입하자는 일각의 '메가 부산'주장에 대해 경상남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7일 '메가 부산'주장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 사안은 경남도민의 동의 없이,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관련 지자체와의 합의 없이는 추진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김 의장은 "도의회는 이 사안과 관련하여 침묵하지 않고 민심을 살피겠다"며 "앞으로 경남도에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경남‧부산 행정통합에 뜻을 같이 하면서 경남도와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노치환 경남도의원, 인공지능 교육플랫폼 '아이톡톡' 지적

노치환 경상남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8일 개최된 창원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 3년 차에 들어선 인공지능 교육플랫폼 '아이톡톡' 활용에 대해 기대이하라며 질타했다.

노 의원은 이날 출석한 창원지역 학교장들에게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톡톡 개발 3년 차인 올해 진로·진학지도 가능한 데이터가 축적될 것이라 자신했는데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지도한 사례가 없지 않느냐"며 "아이톡톡 프로그램 중 수학·과학 교과에서 중학교 과정만 있을 뿐 고등학교 과정은 없고 영어의 경우 초·중·고학생의 과정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톡톡은 초, 중, 고 합계 12학년의 학습데이터를 입력해야 활용할 수 있을 것인데 교육부의 방침이 바뀌기라도 한다면 과거 입력한 데이터는 활용할 수 없게 돼 아이톡톡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아이톡톡을 활용하기 위해 1574억원을 들여 아이북을 구입한 사업이 현재 수업에 활용되는 정도에만 머무는 것은 큰 문제"라며 "아이톡톡 활용에 대한 교사의 피드백과 분석도 필요하고 컴퓨터가 알아서 자의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가 없어 교육청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작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복잡한 인간 행동을 분석하고 처방하는 절차는 인간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현재까지 확인된 지능형 학습시스템의 한계인데 교육청은 마치 인공지능이 저절로 데이터를 분석해 낼 정도로 고도화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 의원은 "빅데이터에 기반 한 인공지능 기술은 허위 데이터 등이 수집되는 불확실성의 문제, 알고리즘의 오류로 인한 문제 등을 내포하고 있어 관리자가 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데이터 입력하고, 알고리즘 오류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술력으로는 경남교육청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교육플랫폼은 경남교육청의 홍보와 같이 저절로 데이터를 분석해 낼 정도로 고도화된 것일 수 없어 기술적 한계로 실현가능한 것인지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상남도의회 청사 증축공사 착공식 개최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7일 경상남도의회 청사 증축부지(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1번지)에서 김진부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박완수 도지사, 박종훈 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의회 청사 증축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경상남도의회는 지난해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 시행됨에 따라 의원수 증원과 정책지원관 채용 등으로 청사 공간이 부족해 졌으며 원활하고 쾌적한 의정활동을 위해 증축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2021년 건축기획용역 시작으로 증축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설계공모를 거치고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했다.


도의회 증축청사는 부지조성비 3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91억원으로 연면적 3570㎡, 지하1층 및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청사 외부에는 각종 조경수를 식재해 도민들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지상 1층은 도민에게 소통공간과 문화생활 향유를 제공하기 위해 도민공연장을 포함하고 있으며 2~3층은 의정활동을 위한 의원연구실로 구성하는 등 도민 친화적 청사로 조성될 계획이다.

김진부 의장은 "이번 청사 증축은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은 물론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할 소통공간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지방자치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도민의 대의기구인 지방의회의 역할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청사 증축으로 도민친화적인 공간을 마련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구현에 이바지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의회 청사 증축공사는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회 경남도의회 의장배 파크골프대회' 개최

'제1회 경남도의회 의장배 파크골프대회'가 8일 진주송백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체육회와 진주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 대회로 도내 각 시‧군별 등록회원 비율에 따라 선정된 남녀 선수와 동호인 등 380여명이 모여 우의를 다졌다. 

경기는 개인전 36홀 개인타수 경쟁 경기로 저타수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단체전은 별도 경기를 하지 않고 개인전 수상자를 제외한 선수중에 남여 구분없이 시군별 5명의 선수 기록을 합산해 최저타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가족형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파크골프의 저변확대와 동호인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마련됐으며 고령화 시대에 장‧노년층 건강증진과 노인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경남도의회 의장배 대회로 처음으로 진행됐다.

김진부 의장은 "파크골프는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는 가족스포츠라는 장점 때문에 요즘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열풍이 불고 있다"며 "도의회에서도 경남도민 누구나 쉽게 파크골프를 접하고 즐기수 있도록 부족한 파크골프장 확충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파크골프 회원수는 2021년 9502명에서 올해 9월 2만6700명으로 약 3배 증가하고 있으며 도내 12개 시군에 49개의 파크골프장이 있지만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