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학교의 공통 주제는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를 실현하고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아이톡톡 활용률 제고 방안’으로 선정했다.
이 밖에 학교별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택 주제를 꼽아 이에 대해 현장과 진솔하게 소통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13일 김해 율하지구에 있는 수남중학교에서 학교 현장 방문을 시작했다.
교직원 80명과 학생 966명이 함께 행복한 꿈을 엮어 창의적 인재를 기르는 수남중학교는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인성교육, 인공지능(AI) 선도학교, 행복한 책 읽기 운영학교 등 특색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가고 싶은 학교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남중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독서 토론 활동 ‘실토하라(실컷 읽고 토론하라)’는 독서교육에 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도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수남중 학생들의 깊고 수준 높은 토론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교육 활동을 보호하여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를 실현하고자 그동안 현장에서 각자 경험했던 다양한 아픔과 어려움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시간과 함께 다양한 보호 방안과 대책까지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 활동 보호를 넘어 우리 학교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미래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학생 맞춤형 지원 역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 학교 방문은 12월12일 김해 구봉초, 12월13일 마산여자고, 12월18일 통영 충무고로 예정돼 있다.
◆경남교육청, 양산 동면 석금산 지역 중학교 신설 확정
경남교육청은 13일 열린 자체투자심사에서 경남 양산 석금산 지역 (가칭)석금산중학교 신설안을 통과했다.
이번 심사 통과로 숙원 사업이던 양산 석금산 지역 중학교 신설을 해결하게 됐다.
양산시 동면 석금산 지역의 3개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졸업생 400여 명을 배출한다. 하지만 이곳의 유일한 중학교인 금오초·중통합학교는 수용 인원이 7개 학급에 불과해 매년 학생 200여 명이 원거리 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중학교 설립을 향한 목소리가 높았으나, 19개 학교군 내 중학생 분산 배치가 가능하여 학교 신설이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규칙 개정으로 학교시설복합화 방식의 신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됨에 따라 경남교육청과 양산시가 신속하게 협의했고 ‘(가칭)석금산중학교 추진 업무 협약’을 지난 8월 체결했다. 이어 교육부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공모에 당선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가칭)석금산중학교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 1452-1번지에 19개 학급(특수 1), 학생 수 504명 규모로 2027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학교 터 1만㎡에 2000㎡의 복합화 시설을 짓고 복합화 시설에는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 공간과 유소년 전용 풋살장, 지상층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한 필로티형 주차장이 들어선다.
학생과 지역민이 모두 사용하는 시설로 지역민의 복지를 향상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학교복합시설 투자심사가 남았으나 이번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학교 신설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