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 상장 당일 장 초반 30%대 급등세 [특징주]

에코프로머티, 상장 당일 장 초반 30%대 급등세 [특징주]

기사승인 2023-11-17 09:22:41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받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전 9시13분 기준 공모가(3만6200원) 대비 34.12% 오른 4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의 원료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만큼 배터리 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한다. 특히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아울러 원료 및 차세대 전구체에 대한 연구개발도 수행 중이다.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은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기차와 이에 따른 전구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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