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의 원인이 네트워크 장애로 밝혀졌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행정전산망 장애 원인은 새올인증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 장애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장비를 교체한 이후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행안부는 지난 17일 오전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의 접속오류가 발생해 원인 분석에 나선 결과, 해당 시스템에 접속하는 GPKI 인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GPKI 인증시스템의 서버 점검을 분석해 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L4스위치)에 이상이 있었다. 이를 전날 새벽에 교체하고 안정화 작업을 한 이후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정상 재개에 나선 것이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24의 경우 전날 오전 9시 재개 이후 현재까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 주민등록발급 등 24만여건의 민원도 정상적으로 처리되는 상황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대전 국가정보자원 관리원에서 열린 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방행정정보통신망 및 네트워크 서비스 구간별 정밀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지속 점검해야 한다”며 “조속한 서비스 안정화가 가장 큰 목표라는 것을 명심하고, 정부24 등 재개된 서비스가 문제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