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스마트워치 7만개를 추가 제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스마트워치 ‘손목닥터 9988’ 참여자 5만 명을 손목닥터 9988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후 12월18일부터는 개인 스마트워치 또는 휴대전화(스마트폰)로만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2만 명을 모집한다.
‘손목닥터 9988’는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스마트워치다.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선도적으로 시작했다.
모집 대상은 19세~75세(1948년 1월1일 ~2004년 12월31일 출생자)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 소재 직장인과 대학생, 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손목닥터 9988’ 신청자는 스마트워치 또는 전용 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하며, 신청이 완료되면 서울시는 신청 자격 등을 검토해 최종 신청 승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승인 과정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또한 참여 신청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종 승인된 참여자에게는 신청자에 한해 건강관리도구인 스마트워치를 지원해 주고, 전용 앱을 통해 건강 활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12월 18일부터 손목닥터 9988(서울형 헬스케어) 전용 앱이 정식 개설되면서 ‘손목닥터 9988’ 참여가 더욱 편리해진다. 그동안 누리집(홈페이지)에서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12월 18일부터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으로도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상대적으로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 모집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는 등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산후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출산모,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센터 등록자, 신체활동 독려가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 및 고립 은둔 청년과 어르신이 대상이다.
자치구 보건소 및 주민센터와 협조하여 건강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별도 모집코드를 안내한다. 일반모집과 분리된 별도모집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강취약계층을 배려한 모집 절차를 마련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이 손목닥터9988을 통해 건강관리하실 수 있도록 올 8월 15만 명 모집에 이어 금번에 7만 명을 추가 모집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