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이선균 마약스캔들 이면 파헤친다

‘실화탐사대’, 이선균 마약스캔들 이면 파헤친다

기사승인 2023-11-23 10:56:11
MBC ‘실화탐사대’ 예고 화면

MBC ‘실화탐사대’가 배우 이선균의 마약스캔들을 조명한다.

23일 오후 전파를 타는 ‘실화탐사대’에서는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의 이면을 파헤친다. 

이번 사건을 알고 있는 다수의 관계자들은 해당 업소에서 일했던 여실장 윤서희(가명)를 지목했다. 이미 여러 차례 마약 전과가 있던 윤씨는 이선균에게 마약과 투약 장소로 본인의 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 전 간이 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윤씨에게 속아 건네받은 약이 마약인 줄 모르고 먹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실화탐사대’ 예고 화면

이선균 측은 윤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건넸고 고소장도 제출한 상태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실장은 돈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본인도 협박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군가 본인의 휴대폰을 해킹해 돈을 요구했다는 게 윤씨 설명이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내막을 잘 알고 있는 윤씨의 지인을 만났다. 그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9월 마약 투약과 이선균과의  관계를 빌미로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 채팅 내역에도 ‘돈을 주지 않으면 일주일에 1000만원씩 증가한다’ 등 협박이 있었다. 반면 윤씨는 협박범에게 반말과 이모티콘을 사용하는가 하면 먼저 ‘1억을 주면 조용하겠냐’며 액수를 제안했다. 게다가 협박범과 1억원으로 합의했음에도 이선균에게 3억 이상을 요구한 점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날 방영 예정인 ‘실화탐사대’에서는 윤씨가 해커와 나눈 채팅 내역과 통화내용 등을 단독 입수해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와 2인자로 불린 정조은 목사가 신도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부를 축적한 정황을 공개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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