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장애인인권영화제가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렸습니다. 상영작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기자>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소통을 강조하는 용인시장애인인권영화제가 24일 용인대학교에서 개최됐습니다.
용인장애인연대와 쿠키미디어가 공동 주최한 영화제는 올해 일곱 번째 막을 올리며 ‘다르면 좀 어때’라는 주제로 관람객을 마주했습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8편의 상영작은 삶의 기본인 인권을 조명하며 서로 다른 일상을 담담하고 재치 있게 담아냈습니다.
오동석 / 수원 시민
“장애인의 인권 문제에 대해 머릿속으로는 많이 공감하지만 실제적으로 그 삶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통해 현실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수어 통역 등을 이어갑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참여도는 우리가 사는 사회를 함께 그리고 만들자는 취지에 힘을 불어넣습니다.
황성환 위원장 / 용인시장애인인권영화제추진위원회
“예년에 비해 학생이나 마을 주민들, 장애인이 아닌 분들이 영화를 직접 제작해 공모에 많이 참여해주셨어요. (영화제를 통해) 다름 속에서 서로가 편안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제7회 용인시장애인인권영화제 상영작들은 12월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해 쿠키건강TV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