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산안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당이 시간을 끌고 있다며 끝까지 여당과 협의가 안 되면 감액 수정안이라도 올리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있는 강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에서 “여당이 지금 침대 축구를 하는 거다. 여당 입장에선 시간만 끌면 되니 문제제기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시간을 끌면 여당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삭감할 건 삭감하고 증액할 건 증액하는 협상에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들 포함해 검사들 탄핵소추안을 여당이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예산안과 탄핵안을 타협할 수 없냐는 이야기가 많은데 민주당이 예산안에 협조적으로 하면 탄핵 소추안은 동의한다는 것인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며 “두 개는 타협의 대상이 아닌 별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예산은 예산대로 처리하고 또 탄핵에 대해선 잘못된 부분은 잘못된 것으로 표결하자는 것인데 이것을 마치 ‘이거를 하면 이걸 하겠다’라는 식으로 타협해 보라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며 “오히려 예산은 내년 1년 간의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인데 정부여당의 태도가 조금 더 예산안에 대해 진지할 건 진지하고 국회가 싸워야 되는 건 싸우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기한인 오는 30일에 심사를 못 마치면 정부원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것에 대해선 “자동으로 올라가는 건 1일이 될 지 정기국회가 있는 8,9일까지 일지 모른다. 다만 민주당도 감액 수정안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증액까지도 요구해야 되는 것이지만 못하면 반이라도 감액하겠다. 그래서 정부여당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예산안에 대해 협의하고 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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