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소시에테제네랄 선순위 아리랑본드 단독 주관 

KB증권, 소시에테제네랄 선순위 아리랑본드 단독 주관 

기사승인 2023-11-30 10:23:54
KB증권

KB증권이 프랑스 기반 글로벌 은행 그룹 소시에테제네랄(SG)에서 7년 만에 한국시장을 찾아 발행하는 선순위 아리랑본드를 단독 주관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전날 선순위 아리랑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G는 지난 2015년 이후 국내에서 채권 발행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KB증권과 협업으로 국내시장에 돌아온 셈이다. 

아리랑본드란 한국에 주소가 없는 외국기업 또는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한국에서 발행하는 원화표시 채권을 말한다. KB증권과 소시에테제네랄은 한국, 미국, 유럽시장의 금리와 환율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유리한 타이밍을 포착,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한 아리랑본드 발행을 선택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선순위 아리랑본드는 270억원 규모다. 아울러 10년 만기에 발행 후 7년 후부터 매년 콜(조기상환) 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 특히 무이표 단리 채권으로 이자가 단리로 누적되고, 만기일 또는 조기상환일에 원리금이 일시 지급된다. 채권 수익률은 5.40%로 사모형태 발행이다.

발행사인 SG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은행이다. 국제신용등급 및 전세계 각 국가에서 발행되는 선순위 회사채의 신용도는 각각 S&P ‘A 등급’, 무디스 ‘A1 등급’, 피치 ‘A 등급’에 상응한다. 그룹 내 기업금융, 리테일, 자산운용 등 다양한 사업부문을 영위해 그에 맞는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건을 단독 주관한 KB증권은 지난해 말 블룸버그 기준으로 국내 원화 부채자본시장(DCM)시장에서 한국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자다. 또 이번 발행과 같이 외국기업이 발행하는 김치본드와 아리랑본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은 관계자는 “SG와 발행 준비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행사가 한국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대내외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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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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