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을 달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 주가는 공모가 6000원 대비 300%(1만8000원) 급등한 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623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25위에 자리 잡았다.
이는 지난 6월말 공모주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 개선 이후 두 번째 기록한 따따블이다. 앞서 지난 6일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첫 따따블을 기록한 바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공모주의 72.2%에 해당하는 1055만9250주에 대해 주문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관투자자는 배정 물량의 약 400배에 달하는 41억9028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건수는 2025건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최종 수요예측 경쟁은 396.8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확정됐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당사의 높은 성장성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 증가세가 기관 투자자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상장 후에도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실적 증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