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문제는 경제’라고 딴 짓 하지 말라고 하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세우면 국민들하고 맨날 싸우자는 얘기냐고 받아들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하고 무슨 검사부일체도 아니고, 지금은 경제나 외교 이 문제에서 유능하고 국가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여당다운 그런 비대위원장이 필요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40개국 선거가 있다. 그러면 빅체인지가 일어나는데 여태까지 보여 왔던 외교의 불안정성을 넘어 안정감 있는 메시지를 내는 진영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며 “지금은 대통령도 검사고, 여당 대표도 검사다. 두 분 다 정치를 한번 도 안 해 보신 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적어도 여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고 그 다음에 국가적인 비전을 가지고 정책적인 내용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되지 않나”고 덧붙였다.
그는 “한 장관은 지역구에 출마해 겸손하게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며 “윤 대통령 지지도 하락의 가장 큰 게 인사실패인데 인사추천과 검증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인사검증의 강력한 당사자가 한동훈 장관이다”고 했다.
아울러 “여야가 비슷비슷한 지지도를 가진 곳에서 한 장관이 국민의 평가를 한번 받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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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