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했던 지드래곤, 마약 의혹 ‘무혐의’

당당했던 지드래곤, 마약 의혹 ‘무혐의’

기사승인 2023-12-19 14:00:02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 사진=박효상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한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을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혐의가 없다고 본 것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지드래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형사 입건한 지 55일 만이다.

경찰은 지드래곤과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이 90일 이내에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하지 않으면 사건은 최종 종결된다. 경찰은 조만간 지드래곤 측에 불송치 결정서를 보낼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있다는 첩보를 받고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등을 조사해왔다.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 언론과 SNS를 통해서도 거듭 결백을 강조했다. 그는 소변을 이용한 간이 시약검사, 모발검사, 체모검사, 손·발톱 정밀검사 등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선균 관련 수사를 당분간 이어갈 방침이다. 이선균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 A씨,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씨 등도 계속 조사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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