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날 열린 프로배구 경기에서 뜻 깊은 기록이 탄생했다.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에 총 6170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는 2018년 2월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 경기 당시 6823명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평소 관중석에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일부 시야 방해석을 판매하지 않지만, 매진이 기대되는 경기에선 현수막을 제거하고 시야 방해석도 모두 개방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를 달리던 흥국생명(15승 3패 승점 42)은 1위 현대건설(14승 5패 승점 44)과 홈 경기를 앞두고 가능한 모든 좌석을 개방했고, 팀 역대 최다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아울러 흥국생명은 24일 정관장과 홈 경기(6150명)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매진 기록도 세웠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을 앞세워 흥행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흥국생명은 홈 12경기에서 총 4만4608명, 한 경기 평균 3717명의 팬을 모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7개 팀 중 1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