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하 공연, 신년 휘호 써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
- 구 및 관계당국, 안전한 해맞이 위해 준비 철저
- 서 구청장 “구민 모두 건강과 행운 가득한 한해 되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024 갑진년 (甲辰年) 용띠 새해를 맞아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 ‘2024년 송파구 새해맞이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2024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된 이번 해맞이에는 주민 등 만 명이 넘는 구민이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에 위치한 망월봉을 찾아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다졌다.
망월봉은 탁 트인 능선에 올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봉우리로, 송구영신을 위해 매해 1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도심 속 해맞이 명소다. 구는 이번 해맞이가 민선 8기 들어서 두번째 치르는 행사인 만큼 안전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특히 오늘 해맞이 행사는 코로나도 종식되고 날씨도 포근해 예년보다 많은 시민들이 새해 떠오르는 첫해를 보기위해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을 찾았다.
새해맞이 한마당 행사는 송파민속보존회 풍물팀의 새해를 여는 ‘희망 길놀이’로 시작했다. 이어 남성성악 앙상블 이프론티의 ‘희망의 축가’에 이어 구청장, 국회의원, 구의장의 새해덕담과 송파구 용띠 구민의 새해소망 인터뷰, 국악앙상블 화(花)의 축하공연, 구청장과 내빈, 구민이 함께한 희망의 종 타종식이 진행되었다.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행사가 8시까지 이어진 후, 마침내 8시 14분(서울 일출 시간 7시47분)경 구름을 뚫고 저 멀리 산 능선 위로 갑진년 새해가 솟아오르자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모두는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첫해를 반갑게 맞이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떠오르는 해를 스마트 폰에 담고 함께 오지 못한 가족을 위해 사진을 보내거나 영상통화를 하며 해맞이를 함께 했다.
방이동에서 온 박미애 씨는 “매년 신년 해돋이 행사에 참여하지만 늘 떠오르는 해를 보면 가슴 벅차다”면서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 서도진의 해맞이 축가가 망월봉 주변으로 울려 퍼지며 새해 새 희망을 선사했고 주민들의 큰 박수로 환호로 화답했다. 공식 행사가 끝나자 구민들은 청룡이 그려진 30m 폭의 대형 LED 입간판이나 송파구의 상징 하하·호호 캐릭터와 함께 사진도 찍고 새해 소망을 적어 솟대에 걸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타종 체험, 소원지 쓰기, 가훈 써주기 등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각종 체험부스까지 풍성하게 마련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푸른 용의 비상하는 기운으로 이 땅의 주인이신 구민 모두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며 “새로운 다짐을 위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오실 것으로 생각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였으니 안심하고 오셔서 2024년 첫 일출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