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예천군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군민이며, 평생 1회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시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 이후 몸 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 취약하며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안남기 예천군 보건소장은 “대상포진 발병률과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위한 조례 제정 등 사전 준비를 거쳐 전액 군비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대상포진 발병률 및 후유증 감소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