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16개 사업 모두 정부예산 확보에 성공하며 올해부터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제5차 건설계획 완료 시점이 2년 남은 상황에서 반영 사업이 모두 착수하는 것은 도정 사상 처음이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16개 사업 중 미착수 3개 사업이 국비를 추가 확보해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해들어 국비를 확보한 3개 노선은 ▲논산 강경~채운(544억 원) ▲논산 연무~양촌(478억원) ▲청양 운곡~공주 신풍(379억 원)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국비를 확보한 ▲논산 한삼천~도산(408억 원) ▲아산 음봉~성환(881억 원) ▲천안 북면~입장(533억 원) 등 3개 노선을 포함, 6개 노선에 대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들은 올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이르면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이들 노선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고도 예산 확보를 못해 실시설계도 나서지 못했다. 

김 국장은 “그동안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지휘부와 실무진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국비 확보에 전력을 쏟으며 예산 확보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주민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민선8기 중간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는 중요한 한 해”라며 “국도·국지도, 철도, 고속도로 등 각종 SOC사업을 국가계획에 담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