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에 따르면 설날 당일인 10일 오후 2시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 길놀이 한마당’이 선비세상 일대를 누빈다. 길놀이는 지신밟기와 비나리 등 전통 의례와 민속놀이가 ‘소백풍물’의 신명 나는 가락을 따라 약 1시간 이어진다.
이날 방문객 누구나 참여해 지신을 밟으며 액운을 몰아내고 비나리를 부르며 희망을 기원하고 떡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주고받는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설 연휴 기간 선비마당 입구에 굴렁쇠, 윷놀이, 투호 등을 체험하는 ‘전래놀이한마당’이 마련되고 한복촌에서는 토정비결에 타로운세까지 볼 수 있는 ‘운세 한마당’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일훈 영주시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이번 설 연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콘텐츠로 가득한 ‘새해맞이 한마당’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선비세상을 방문해 신명과 흥을 더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선비세상에서 진행된 ‘한가위 축제’에는 6일간의 연휴 동안 1만2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