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3월부터 11월까지 노인일자리 참여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 전수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7일 군에 따르면 해당 검진은 영양군 전체 결핵환자 중 노인일자리 참여자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참여자 간 결핵 전파위험이 커 선제 검진을 통해 결핵환자 규모를 파악한 후 전파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군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입암면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읍·면 전지역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한다.
결핵 검진팀은 검진 대상자들이 집결하는 장소로 찾아가 이동식 흉부 X선 촬영 및 실시간 판독을 통해 진단하며, 현장에서 객담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장여진 영양군 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결핵검진을 받아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핵 발병을 조기에 차단해 군민 건강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