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부동산 경기악화로 인한 건설사 ‘4월 위기설’을 부인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모 방송에 출연해 “4월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기준금리를 변화하지 않았음에도 다행히 금리 환경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변경을 포함한 전반적 환경이 변화한다면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 관련 규제의 합리적 개편 등도 이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모니터링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브릿지론' 과정에서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 당국에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엔 내달 10일 총선거 이후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로 건설사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돈다. 금융감독당국도 ‘4월 위기’ 가능성을 낮게봤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1일 건설유관업체·금융지주사 간담회에서 “상반기 내 시스템 리스크 요인으로 작동할 만한 문제나 그런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언급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