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교육봉사단은 지난 2015년부터 KAIST 전현직 교수들이 주축이 돼 한국으로 이주해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등 초등교육을 제공하는 정원 15명 안팎, 온-오프라인 5개월 과정의 엄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협성문화재단은 부산·경남 지역 5개(금정·동래·해운대·진주·양산) 엄마학교를 지원하며 엄마학교의 명칭도 '협성다문화엄마학교'로 변경한다. 협성문화재단은 엄마학교에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성문화재단 이사회 의장인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회장과 최병규 한마음교육봉사단장, 김남경 한마음교육봉사단 경남지부장 겸 진주엄마학교 교장(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권유리야 한마음교육봉사단 부산지부장 겸 김해엄마학교 교장(부산외국어대 교수), 김철 해운대엄마학교 교장(부산대 교수), 이상문 한마음교육봉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정철원 회장은 "다문화엄마학교가 다문화 가정과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병규 단장은 "저출생 시대 다문화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려면 엄마부터 가르칠 필요가 있다"며 "협성문화재단의 지원이 다문화 가정의 사회 정착에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