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영(55)이 프로당구 PBA 챌린지투어(3부) 시즌 최종전 정상에 올랐다.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Helix PBA 챌린지투어 6차전’ 결승전서 곽준영은 김진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5:15, 15:7, 15:10, 2:15, 11:8)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500만원과 랭킹포인트 5000점을 더한 곽준영은 종전 시즌 랭킹 241위(95점)서 단숨에 6위(5,095점)로 뛰어올랐으나 시즌 3위까지 주어지는 2024-25시즌 PBA 1부투어 승격 명단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다.
곽준영은 5전3선승제로 열린 결승서 김진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했다. 첫 세트를 9이닝만에 5:15로 내준 곽준영은 2세트를 15:7(8이닝)으로 승리해 균형을 맞춘 후 3세트를 15:10(14이닝)으로 따내며 역전했다.
김진태도 4세트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2(9이닝)로 따내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풀세트로 돌입했다. 그러나 7이닝까지 8:7 근소한 리드를 쥔 곽준영이 8이닝째 남은 3점을 한 번에 쓸어 담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3:2 곽준영의 우승.
이로써 지난 2월 드림투어가 마무리된 데 이어, 이번 챌린지투어 최종전이 종료되면서 차기시즌 1부 승격자 명단이 모두 가려졌다.
드림투어는 ‘시즌 랭킹 1위’ 원호수를 비롯해 김영원 김종완 신기웅 모봉오 임완섭 정호석 윤영환 성상은 박승희 조연박 서성원 이정익 이창보 김대홍(이상 상위 15명)이며 챌린지투어는 김성민(A), 장병대, 이재천(상위 3명)이 최종 차기시즌 1부투어 승격에 성공했다.
한편 PBA는 오는 17일부터 1부 강등 선수들과 2⋅3부 투어 상위 선수들이 1부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경쟁하는 ‘2024-25시즌 PBA 큐스쿨(Q-School)’로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