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지원액은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AMH, 일명 ‘난소나이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 최대 13만원, 남성은 정액검사(정자 정밀형태 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검사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 혹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검사의뢰서 발급받은 뒤 전국에 있는 사업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은 후 관련 서류를 첨부해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참여 의료기관 확인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가능하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사실혼)를 대상으로 냉동난자 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 부부에게는 회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2회까지 지원된다.
지원금 청구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는 달리 사전 신청 없이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시술 완료 후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 지원으로 건강한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모든 과정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