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에서 이태원특별법·채상병 특검법·전세사기특별법 3가지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영수회담을 앞두고 나온 발언으로 특별히 주목된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1대 국회에서는 이태원 특별법 재의결해야 할 문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재의결까지 마무리하는 문제, 그리고 전세사기 특별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세 문제는 국민적 관심이 굉장히 높은 사안으로 총선에서 사실상 여당이 국민적 선택을 받지 못한 몇 가지 이유 중 하나”라며 “영수회담이 아니더라도 대통령실에서 전향적인 입장 표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지급을 강하게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영수회담에서 열어놓고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실무상에서 여러 가지 의제 조율을 하겟지만 그걸 넘어서 두 분의 만남에 폭넓게 보다 자유로운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겠나”고 했다.
이어 “큰 틀에서는 경제위기와 민생을 살리자는 큰 목표를 갖고 서로 간의 입장을 조율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금 여러 가지로 경제 상황이 어렵고 현장에 있는 서민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번에 당선자분들이 다 아실 것이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고 정부가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인가 이런 원칙하에 여야 간의 입장을 조율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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