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9일 '의령군 맞춤형 인구증가시책 지원계획 수립'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주요 인구 늘리기 사업을 공유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신규 인구 시책 발굴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하종덕 부군수를 비롯해 인구위기대응팀, 복지정책팀, 보건행정팀, 귀농귀촌팀 등 인구증가시책을 추진하는 군의 모든 부서가 집결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정주인구'와 직장이나 관광 등 목적으로 지역을 찾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지방 소멸위기에 생존하기 위한 현실적인 인구 목표 수치와 지역 경제 활력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방문인구 지표, 두 가지 모두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의령군은 지난 2월 군민 332명을 대상으로 한 '의령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정주 인구'를 늘리는 정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민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현금지원강화(41%)를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로 꼽았는데 군은 현재 세 자녀 이상 가구에 셋째아부터 매월 10만 원씩을 지원하는 '의령형 다자녀가정 튼튼수당' 제도를 둘째 아이로 낮춰 지급하는 방안과 결혼 장려금을 신설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군민들이 인구감소에 있어 정책 분야별 개선 1순위를 '복지·교육(37%)'로 선택함에 따라 군은 청소년 대상 학원비 지원과 다자녀가정 주택수리비 지원을 중요 사업으로 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인구'를 늘리는 인구 확대 정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을 방문해 체류하고, 활동하는 '생활인구'까지 면밀하게 분석해 인구 정책을 세워야 한다"며 "미래교육원 개원과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으로 의령에 일하러 오고, 놀러 오는 사람들도 살러 오는 사람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밀양 동가리 감성포차의 멋과 맛을 즐겨요
밀양시는 동가리 상권 활성화와 원도심 경기 회복을 위해 매주 금요일 저녁 내이동 백민로 4길 의열거리 일대에서 ‘2024년 동가리 감성포차’를 운영한다.
동가리 감성포차는 동가리상가번영회(회장 조덕현)와 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추진단 공동 주관으로 올해 10월 말까지 운영되며, 길거리 생맥주, 먹거리와 색소폰·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공연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행사는 동가리 의열거리 테마와 동가리 신작로의 옛 감성을 결합한 먹거리 포차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독립 퍼포먼스와 다양한 체험 거리, 버스킹 공연으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큰 호응 얻었다.
시는 지난해부터 의열거리 안내도, 의열 웹툰 컨셉의 랩핑, 움직이는 간판 등 다양한 의열 관련 조형물을 설치해 동가리 거리를 역사와 감성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올해는 생맥주, 노가리, 먹태, 꼼장어 구이, 묵채, 해물 부침개 등 더욱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시는 지역 상인들과 협력해 음식 수준 향상, 특별한 메뉴 개발 및 친절 교육을 통해 동가리 감성포차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밀양시, 박상웅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국비사업 설명회 개최
밀양시는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박상웅(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을 초청해 2025년 국비 신규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박 당선인과 안병구 밀양시장, 도의원, 시 국·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내년 국비 예산 확보와 11개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교동 도시 재생, 거족·안촌 지구 하수관로 정비, 신호 지구 마을 하수도 설치, 표충사관광지 산림어드벤처 조성 등 국비 건의 사업 등에 대해 보고했다.
또 경남 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기 추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한국폴리텍대학 밀양 캠퍼스 설립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통해 민선 8기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박 당선인과 도의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당선인은 "나노융합국가산단 2단계 조기 추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밀양시 발전을 앞당길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군, 산인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
함안군은 2일 다목적 활력공원(산인면 송정리 1088-1번지 일원)에서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산인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조성된 공간은 지역주민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면 소재지에 교육‧문화‧복지 등 중심 기능을 강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산인면이 선정된 후 2024년까지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문화동아리마당, 다목적 활력공원, 늘푸른주차장 조성, 산인면 복지회관 리모델링, 너나들이길 경관개선, 문화거점 테마가로정비, 안전지킴이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산인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주신 안병갑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지역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안군보건소,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결과상담⋅사후관리 업무협약 체결
함안군보건소는 2일 농업기술센터, 경상국립대학교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결과상담 및 사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안군은 2022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작업 질환 관련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관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해 왔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기존 건강검진과 달리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함안 수박축제, 전국수박 품평회 대상에 ‘함안수박’
함안군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함안군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함안수박축제’ 행사 중 전국 최고품질의 수박을 가리는 ‘제1회 전국 수박 품평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수박산업 발전과 농업인 자긍심 향상을 위해 실시한 이번 품평회는 지난달 19일까지 출품을 신청한 전국의 수박재배 농업인 37명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등 11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당도 13.5 브릭스(Brix), 과중 9.5kg의 뛰어난 식감과 외관을 자랑한 함안군 대산면 양영필 씨가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금상은 명품수박 부문에 부여군 조성술 농가가 경남도지사상 , 왕수박 부문에 의령군 양재명 농가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창녕반다비체육센터 개장식 개최
창녕군은 1일 창녕반다비체육센터의 개장식을 개최했다.
창녕읍 탐하로 234-4에 지어진 창녕반다비체육센터는 15m 4레인의 수중운동실과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GX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창녕군 최초의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다.
사업비로는 국민체육기금 50억 원과 특별교부세 8억원, 도비 20억원, 군비 39억원 등 총 117억여원을 투입했으며, 2021년 착공해 2년 6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창녕반다비체육센터는 수중운동실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도 부상의 위험 없이 체력단련 및 재활훈련이 가능하며, 체력단련실에서는 장애인용 헬스기구를 이용해 지체장애인들도 운동할 수 있다.
또한 실내체육관과 다목적실, GX룸을 활용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참여 가능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