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모따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모따는 지난 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2골을 추가한 모따는 K리그2 득점 공동 2위(7골)에 이름을 올렸다.

모따는 0-2로 뒤지던 전반 2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추격골을 터뜨렸다. 골문과 거리가 멀었음에도 높은 타점으로 공을 찍어 누르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분 후방지역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은 모따는 감각적인 왼발 로빙슛으로 동점골을 폭발했다.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지체 없이 슛으로 이어간 점이 유효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부산과 천안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10분에 터진 손휘의 선제골과 전반 17분 라마스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1분과 후반 1분에 모따가 2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6분에는 파울리뇨가 결승골을 넣으며 천안의 3-2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은 K리그2 14라운드 MVP 모따를 포함해 파울리뇨, 신형민, 구대영, 강정묵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MVP: 모따(천안)

베스트 팀: 천안

베스트 매치: 부산(2) vs 천안(3)

[베스트11]

FW: 박민서(경남), 모따(천안), 파울리뇨(천안)

MF: 최재훈(김포), 신형민(천안), 이민혁(경남)

DF: 이민기(경남), 김현훈(김포), 황기욱(충남아산), 구대영(천안)

GK: 강정묵(천안)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