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출시돼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아이스크림 아맛나가 새 버전으로 출시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올해 52주년을 맞은 장수 아이스크림 아맛나의 업그레이드 버전 ‘아맛나 통팥’을 공개했다. 이번주 중 시중에서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아맛나 통팥은 통팥 함량을 23%로 높인 제품이다. 팥시럽 위주였던 기존 아맛나와 비교해 통팥 함량을 높여 팥이 씹힐 수 있도록 식감을 높였다. 패키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972년 출시된 아맛나는 아맛나는 우유가 섞인 얼음이 달콤한 통팥 시럽을 감싼 바 모양 아이스크림이다. 아삭한 식감과 달콤함으로 현재까지 사랑받는 빙과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젊은 소비자 중심의 ‘할매니얼’ 트렌드 확산에 따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할매니얼’은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친 말로, 최근 레트로 열풍에 따라 SNS를 활용에 익숙한 2030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유행을 하고 있는 간식 트렌드다.
약과, 식혜, 쑥음료 등 소위 ‘어르신 입맛’ 제품들은 취향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만드는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으로 다가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아맛나는 출시 50년이 넘으며 인지도는 물론 ‘어른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잡아 할매니얼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할매니얼’ 입맛에 맞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출시했다”며 “팥맛 아이스크림 대표 브랜드중 하나인 아맛나의 속성을 강화하고자 통팥을 강조한 제품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