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함께’…국군 장병 지원 나선 식음료업계

‘군과 함께’…국군 장병 지원 나선 식음료업계

풀무원푸드머스·하림, 군과 상생 위한 업무협약
동아오츠카·오비맥주, 직접 위문품 전달 나서
hy, 25사단과 46년째 교류…“상호 신뢰 높일 것”

기사승인 2024-05-30 16:59:15
오비맥주가 장교 양성의 요람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오비맥주

식음료업계가 국군 장병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북한의 대남전단과 미사일 발사 등 국민의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워줄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동아오츠카, 하림 등 식음료 관련 기업들은 위문품 기부, 업무협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군 장병을 지원하고 있다.

풀무원푸드머스와 하림은 군부대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이달 수도 서울을 방위하는 수도방위사령부와 군 급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른먹거리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군 급식문화를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군 급식 간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식단, 교육 자료 등 교류를 진행하고 군부대 급양관리관·조리병·민간조리원 대상으로 위생, 영양 전문 교육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육군부사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식품산업의 이해를 위해 하림 공장 투어 프로그램 ‘HCR 투어’에 장병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생산하는 최첨단 도계가공시스템과 닭고기를 주원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의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육군훈련소, 7공수특전여단 등과 상생을 위한 협력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동아오츠카와 오비맥주는 직접 위문품을 전달했다.

동아오츠카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 ‘림팩(환태평양훈련)’에 대한민국 장병들의 온열 예방과 에너지 보충을 위해 포카리스웨트 분말 2000여개와 기타 물품을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에 전달했다. 특히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다음 달부터 고온 현상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해 포카리스웨트는 장병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큰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장교 양성의 요람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 장병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등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학군사관을 비롯해 학사, 간부사관 등 10개 장교 양성 과정을 전담하며 대한민국 육군 장교의 93% 이상인 연 1만여 명의 장교를 배출하고 있는 호국간성의 요람이다.

한편, hy는 군부대와 인연을 맺어 올해 46년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hy는 이달 자매결연 군부대인 육군 제25보병사단(25사단)에 20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자사 건강기능식품, 음료, 스낵 등을 함께 전했다. 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1978년부터 46년째 매년 25사단을 방문해 위문금품을 전달하며 교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훈 hy 총무팀장은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25사단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방식의 교류와 지원을 통해 상호 신뢰 관계를 높여나갈 것”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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