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국비 등 3억원을 투입해 옥류동에서 두타산성까지 길이 0.8km 폭 1.2m 구간의 노후화된 숲길 정비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해 동부지방산림청과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마치고 11월 착공했으나 동절기 공사 중지에 따라 올해 4월 재착공했다.
기존 목계단을 철거 후 숲길 개설 및 자연석 정비를 비롯한 부정형돌계단, 돌횡배수대, 데크계단, 안전로프, 방향이정표 등을 보수·설치한다.
내달 준공해 7월경 개방 예정으로 산림생태계 보전은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이 추가로 조성돼 많은 외지 등산객이 숨은 절경을 보며 힐링을 만끽하기 위해 동해시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로컬 100에 선정된 무릉권역 핫플레이스 무릉별유천지에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소멸대응기금 등 6억여 원을 투입, 새로운 숲길(둘레길)을 조성한다.
현재 코스모스 정원 인근 273m, 라벤더 팜 인근 87m 규모의 숲길이 조성돼 개방 중이다. 루지 탑승장에서 코스모스 정원을 지나 청옥호 둘레길(동측)까지 402m 구간에는 데크와 야자매트를, 코스모스 정원 인근에서 청옥호 둘레길(남측)까지 624m 구간은 데크와 난간이 설치된다.
이번 둘레길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중순 착공해 오는 7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시민에게는 힐링 쉼터를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등산과 트래킹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트렌드에 맞춰 숲길과 둘레길 등을 신설·정비해 무릉권역 관광지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많은 외지 관광객이 지역으로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