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해수욕장이 ‘안전‧테마’를 중심으로 오는 29일부터 개장한다.
3일 도에 따르면 29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7월12일까지 동해안 6개 시‧군 88개소 해수욕장이 차례대로 개장한다.
도는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소지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605명(강릉 210명, 고성 134명, 양양 68명, 삼척 67명, 동해 55명, 속초 41명)을 배치하고 개장 전까지 안전시설 개‧보수, 구명장비 구비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2일 해수욕장 안전 및 운영 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종합점검 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를 이달부터 매주 실시하고 경포, 망상, 속초, 낙산 해수욕장은 이안류 감시 시스템을 운영해 여름철 피서객의 안전을 도모한다.
또 망상, 속초, 등대, 외옹치, 삼척, 맹방, 아야진, 낙산 해수욕장에는 상어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파리 등 유해생물 출몰 시 물놀이 구역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차단한다.
이외에도 상어퇴치기, 상어피해 예방 안내판 등도 설치한다.
각 지역도 피서객의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해수욕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해수풀장, 대형 에어워터슬라이드, 오리바위 다이빙대 등 종합 물놀이 시설을 설치한다. 안목 해수욕장은 펫비치로 운영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수상 액티비티, 어린이 물놀이장, 모래찜질 치유, 야간 불꽃놀이존 등 복합 테마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
속초 해수욕장은 썸머페스티벌, 별빛야행 대포夜사랑 축제를, 삼척 해수욕장은 비치 썸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고성은 반암캠핑장 해변 일대 반비치 해수욕장을 신규 지정해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고 봉수대해수욕장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양양 광진 해수욕장은 휠체어전동이동길, 장애인 전용 야영지 등 보행 약자가 즐길 수 있는 전용 해변을 조성한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가족⋅연인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개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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