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일대에 대량의 석유·가스전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것에 대해 “어떻게든 대통령 지지율 20%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막자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1%까지 내려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직전의 지지율이 24%”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드릴십(바다 밑 원유나 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곳을 발굴하는 시추설비)을 계약할 즈음에 매장 가능성을 충분히 발표할 수 있었는데 지금 시점에 발표한 걸 보면 국면전환용”이라며 국민 혈세가 1조2000억이라는 돈이 들어갈 예정인데 그냥 간과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자원을 캐기 위해서, 얻어내기 위해서는 실패가 상당 부분 예정돼 있다. 그런 것들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서 답을 내면서도 갈 수 있는 것인데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하면서 급작하게 또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를 패싱하면서 추진해야 될 이유가 있냐”고 일갈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대통령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관련 대통령 브리핑 사실을 알았다는 일각의 비판에 힘을 보태는 발언이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이 추진했다면 산자부와 대통령실과 협의한 경과를 밝혀달라는 게 우리 당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투명하게 국정을 운영하고 1조 2000억원을 쓰는 것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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