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활동 이어갈 것” 덱스, 이젠 배우 김진영으로

“연기 활동 이어갈 것” 덱스, 이젠 배우 김진영으로

기사승인 2024-06-12 15:42:30
영화 ‘타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덱스의 모습. (주)영화특별시SMC

스크린으로 진출한 방송인 겸 배우 덱스가 소감을 밝혔다.

12일 서울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는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덱스를 비롯해 배우 조여정과 고규필, 최병길 감독이 참석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 세 편을 엮은 영화다. 최 감독은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 의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 생기지 않냐”면서 “운명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처럼 찍었다”고 소개했다.

‘타로’ 스틸컷. (주)영화특별시SMC

덱스는 “예능인과 배우로서 활동을 명확히 구분하고자” 본명 김진영을 내걸고 배우 데뷔전에 나섰다. 극 중 덱스는 마지막 에피소드인 ‘버려주세요’에서 전문 배달원 동인 역을 맡았다. 성공에 대한 욕망과 희망을 안고 일상을 살다 섬뜩한 사건과 마주한다.

“좋은 작품으로 첫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덱스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그는 패기와 건방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고규필은 “처음 연기하는 것인데도 잘해서 놀랐다”며 격려했다. 최 감독 역시 “충분히 잘해줬다”면서 “앞으로 배우 김진영으로서 더욱더 빛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덱스도 “내 장점은 자연스러움”이라면서 “크게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여준 것 같다”며 자찬했다.

김진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 역시 드러냈다. 덱스는 “좋은 캐릭터를 만나면 꼭 한 번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타로’에도 출연한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정과 초심을 갖기 위해 김진영이라는 이름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말을 잇던 그는 “무엇을 하든 좋은 말만 들을 순 없다. 쓴소리가 두렵진 않다”면서 “한 번 하고 말 생각으로 연기를 시작한 건 아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덱스가 주연한 ‘타로’는 오는 14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상영 시간 94분.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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