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디플러스 기아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D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챙겼다.
6승(1패)째를 올린 디플러스 기아는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DRX는 4연패에 빠지며 2승5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종전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탑 갱플랭크’ 카드를 꺼냈다. 갱플랭크는 335일 만에 LCK에 등장했다. 갱플랭크-세주아니-아칼리-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구성했다. DRX는 블루 진영에서 나르-바이-탈리야-직스-레오나로 대응했다.
DRX는 탑을 중점으로 공략했다. 9분 ‘스폰지’ 배영준이 날카로운 갱킹을 통해 ‘킹겐’ 황성훈을 잡았다. 이어 다음 턴에 또다시 탑에 들러 황성훈을 쓰러뜨렸고, 6유충을 활용해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DRX는 14분께 골드 차를 3000 이상으로 벌렸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에 드래곤 스택 3개를 일방적으로 내준 점은 우려로 남았다.
라인전 단계를 넘기자, 디플러스 기아는 DRX의 공세를 침착하게 받아쳤다. 연이은 교전에서 한 끗 차로 앞서며 연전연승을 거뒀다. 급해진 DRX는 미니언이 없는 상황에서 다이브를 감행하며 자멸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9분 내셔 남작을 처치한 디플러스 기아는 다음 턴, 장로 드래곤 앞에서 DRX 챔피언을 섬멸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2세트 레드 진영을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나르-바이-탈리야-아펠리오스-레나타 글라스크를 골랐다. DRX는 잭스-세주아니-트리스타나-이즈리얼-레오나로 조합을 꾸렸다.
디플러스 기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4분 적극적인 다이브로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제거했다. ‘켈린’ 김형규가 완벽한 스킬 활용을 선보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때 승리로 주도권을 얻었고, 전 라인에서 DRX를 압박했다. 용 스택도 차근차근 쌓아 올렸다.
19분 DRX는 디플러스 기아의 용 흐름을 끊기 위해 기지개를 켰다. 디플러스 기아는 튀어 나온 DRX를 포위했고, ‘루시드’ 최용혁의 이니시로 전투를 개시했다. DRX는 이미 잘 큰 디플러스 기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4대1 킬 교환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24분 ‘테디’ 박진성을 쓰러뜨리고 바론을 획득했다. 버프를 활용해 2억제기를 민 디플러스 기아는 30분 상대 3인을 제거하며 경기를 끝냈다. 디플러스 기아가 깔끔한 2-0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