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청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예술인 지원에도 나선다.
구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아무튼 시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직을 단념한 18~34세 청년들에게 일대일 상담, 퍼스널 브랜딩, 몸·마음건강관리, 취업역량강화 특강 등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수당 150만원이 지급된다. 이수 시 인센티브 20만원과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해 3개월 근속하면 50만원 인센티브가 추가 지급된다.
신청은 다음 달 9일부터 26일까지 워크넷 누리집 또는 구로 청년이룸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단 최근 6개월간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있는 청년은 참여가 제한된다.
구는 청년이룸 누리집에서 대학교 4학년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라스트 댄스 4기’와 ‘취업 부스트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라스트 댄스 프로그램은 취업 성공을 위한 마지막 도약을 돕는 면접특강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 달 6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취업 부스트업 프로그램은 다양한 취업 특강과 참여자 간 워크숍을 지원하는 특강형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헌일 구청장은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위해 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로구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청년 작가 지원사업 ‘로컬 아트랩’ 운영
구로구는 지역 청년 예술인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구는 신진 청년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로컬 아트랩’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로컬 아트랩은 예술 활동을 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비 1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53개 팀이 신청, 대면심사 등을 통해 최종 3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3개 팀에는 각각 준비기간 4주, 전시기간 3주 등 총 7주간의 공간 사용과 200만원을 지원한다.
전시가 열리는 곳은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 ‘오류장’이다. 오류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반지하 공간이다. 구는 이곳을 지난 2022년 1월부터 5년간 무상 임대해 청년이룸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들의 실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전시공간 지원을 넘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구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의미 있는 장소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