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RM이 솔로 2집을 발매한 지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RM은 “데뷔 전 만난 지민이는 챙겨야 할 귀여운 동생”이었지만 “데뷔 후에는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동료”라며 “(전역을 하는) 2025년에는 함께 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BTS 멤버 지민은 지난 20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교환앨범 MMM(Mini & Moni Music)’에서 “지난해 3월 발매한 솔로 1집 ‘페이스’와 거의 동시에 2집을 만들었다”면서 ”당시 느낀 감정을 그대로 녹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발매된 지민의 솔로 2집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솔로 2집 타이틀곡 ‘후’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3위에 올랐고,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12개국 1위를 차지했다.
영상을 통해 솔로 2집 ‘뮤즈(MUSE)’가 마음속 공허함을 표현한 앨범이라고 운을 뗀 지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무언가에 심취하고 설렜던 적은 정말 오래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RM과 함께 ‘뮤즈’를 감상하며 앨범에 관해 대화를 나눈 지민은두 타이틀곡 ‘후(Who)’에 대해 “‘내 심장이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생각이 곡의 주제”라며 “친구들을 만나봐도 다들 공허한 감정을 느끼고 있어 자연스럽게 이런 감정이 담겼다”고 말했다.
지민은 “공허함이 슬프고 무서운 것은 아니지만 신나는 감정도 아니기 때문에 중간 지점을 찾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RM은 앨범에 관해 “지민의 상태를 풀어놓은 앨범인 동시에 그가 가고 싶어 하는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음반”이라고 평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뒤로 음악적 성장에 대한 열망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한 지민은 “‘페이스’를 내고 진짜 나를 알게 됐다”며 “이대로면 개인의 성장은 없겠구나 싶어 보컬도 기초부터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입대한 지민은 동반 입대한 정국과 함께 오는 2025년 6월 전역할 예정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