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원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외국인관광택시는 지방 도시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관광지 간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고정된 요금으로 원하는 관광지를 택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올해 상반기 강릉을 여행한 외국인관광택시 이용객 수는 총 51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4% 증가한 수치다.
강릉시 관계자는 "국내 대표 관광도시를 넘어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운행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했다. 주요 방문지는 도깨비촬영지, BTS 정류장, 강릉커피거리, 경포해변, 중앙시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류관광을 테마로 한 개별관광객(FIT) 중심의 관광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아시아의 힐링관광 수도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더불어 외국인 단체관광 상품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