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때 아닌 ‘간첩’ 발언이 나왔다. 각 지역을 소개하는 가운데 나온 농담조의 발언인데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내빈과 참석자들을 소개하는 가운데 사회자는 일부 당원이 손뼉을 치지 않는다며 ‘간첩’ 발언을 꺼냈다.
남성 사회자는 박수를 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지금까지 박수를 치지 않는 분들이 꽤 있다”며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간첩이라든가”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 사회자는 “전라북도도 따로 (소개)해야 하냐. 박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얼렁뚱땅 상황이 넘어갔지만 각 지역을 소개하면서 때 아닌 ‘간첩’이냐고 묻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반론보도] <與 전대서 나온 뜬금 ‘간첩’ 발언…“지금까지 박수 안쳐” [7·23 국힘 전당대회]> 관련 본 신문은 지난 7월 23일자 정치면에 <與 전대서 나온 뜬금 ‘간첩’ 발언…“지금까지 박수 안쳐” [7·23 국힘 전당대회]> 라는 제목으로 전당 대회 진행자가 박수를 치지 않는 이들이 많다며 간첩이 있냐는 멘트를 한 것을 두고 “얼렁뚱땅 상황이 넘어갔지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전당대회에서 진행자들은 ‘간첩’ 멘트를 한 것에 대하여 “오해할 수 있는 것 같아 바로 잡는다. 불편하게 했다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하였고, 진행자들이 해당 발언에 대하여 얼렁뚱땅 넘어간 사실이 없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