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령군의회 윤병열, 김행연, 주민돈, 김봉남, 김판곤의원은 29일 군의회 파행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고 의장 선거보다 추경과 민생사업을 먼저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30일 지역 건설업 종사자들이 의회를 규탄하는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생존권 사수를 위한 의령군민 총궐기 대회로 지역민들은 뿔이 난 상태다.
의령군의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인해 후반기 의장 선거 파행으로 원 구성마저 지연되자 1.2차 추경안 마저 의회에서 일방적으로 무산시켜 군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의령군의원들은 '이제 더 이상 독선과 안하무인 행동으로 운영해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군민께 호소(號)'한다며 입장문을 밝혔다.
이들은 "7월30일 열리는 임시회는 군민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예산 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을 먼저 심사·의결하고 의장선거는 의회 내부 적인 사안으로 의원들과 원만한 협의를 거친 후 의장선거를 하는 것이 올바른 의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 말로만 듣지 말고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는 시각으로 의령군의회가 군민을 위한 진정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초리를 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군민 호소(號召)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국민의힘 소속 의령군의회 의원 윤병열, 김행연, 주민돈, 김봉남, 김판곤은
의령군의회 파행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여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의령군의회가 이제 더 이상 독선과 안하무인 행동으로 운영해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군민께 호소(號) 합니다.
제9대 의령군의회는 특정 의원이 기분에 따라 의원들을 겁박하여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분열을 일으키며 시작되었습니다.
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 행정 실효성 확보와 군민 복리증진 강화 기능은 포기한 체,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은 기분에 따라 집행부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과 갑질을 하는 등 집행부 길들이기에만 열을 올리며,
의원 영달의 무풍지대로 추락하였습니다.
근간의 의령군의회는 어떻습니까?
제1회 추경안은 군민과의 대화 때 집행부와 지역구 군의원, 도의원이 함께
한 자리에서 마을 이장님들과 군민이 직접 건의한 숙원사업,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국·도비 보조사업과 민생예산인 농업육성 사업을 "불요불급" 이라는 네글자로 삭감하였습니다.
군이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 현실을 돌파하고자 확보한 청년 정책사업 등
보조사업과 농업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은 의령군의회 의원 10명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부당한 예산안 삭감은 누구의 주도로 이루어졌습니까?
제1회 추경안 사태로 군민들이 의령군의회에 항의방문 하였을 때
김규찬 의장님은 무엇이라 하였습니까?
제2회 추경안을 승인 할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그러함에도 5월 13일 집행부가 제2회 추경안을 제출하였음에도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았으며, 제1차 정례회에는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승인만 안건으로 상정하였습니다.
집행부에서 파견한 인력 3명을 복귀시켜 5급 전문위원이 없어 예산안을 심사할 수 없었다는 김규찬 의장님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추경예산안은 의령군 예산의 일부분임에도 심사를 못하고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집행업무 전반에 관한 것인데 어떻게 인력이 없는데 행정사무감사는 가능한지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논리입니다.
진정 군민을 위한 의회라면 군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예산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행정사무감사는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행정사무감사 또한 첫날부터 파행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행정사무감사 개시 후 군수님께서 집무실로 갔다고 하여 정회를 선언하고
군수님께서 참석할 때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전국의 어느 지방자치 단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파행입니다.
김규찬 의장님의 독선을 보여주는 일면입니다.
김규찬 의장님은 감사위원이 아님에도 위원장의 옆자리에 배석하여 회의 진행에 관여하였고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정회 시간에 의회 직원을 징계 하겠다고 겁박하기도 하였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집행업무에 대하여 올바르게 집행되었는지? 잘못은 없는지? 개선할 사항은 없는지? 등을 감사하여 의령군을 향후 더욱 발전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음에도 일부 의원은 집행부 답변을 거부하고 오로지 고성과 억압이라는 행태로 일관하며, 성희롱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러한 의령군의회 추태의 중심에는 김규찬 의장이 있습니다.
집행부가 제출한 제2회 추경안도 김규찬 의장은 법령을 위반하면서까지도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았습니다.
지역 전문건설협의회 등 많은 군민이 의령군의회의 부당성에 대해 항의하고 있음에도 오로지 독단으로만 버티는 김규찬 의장님!
지역의 어르신들께서 작금의 사태 해결 방안을 의논하고자 의장실을 방문 하였을 때 문전박대를 하였습니다.
의원직이 개인의 신분 상승입니까?
개인의 영욕을 위한 자리입니까?
김규찬 의장님!
의원직은 군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자리입니다.
6선 의원답게 대의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 돌아오십시오,
우리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은 지난 7월 22일 군민의 꾸지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집행부와 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예산안 승인을 위한 임시회 집회 요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동안 전문건설협의회, 청년단체 등 수많은 단체와 군민들이 집회를 하고 항의 방문을 하여도 오로지 독선만 계속하는 의령군의회를 군민들께서 보다보다 참지 못하고 다가오는 7월 30일 대규모 규탄대회를 한다고 하니 갑자기 임시회 의사일정을 잡았습니다.
의사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꼼수가 들어 있습니다.
의장선거 사태 전에는 집행부와 갈등을 조장하며 예산안을 상정도 하지 않는 것은 김규찬 의장과 그와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군민의 안위는 안중 에도 없고 오로지 집행부 길들이기를 위해 군민이 필요로 하는 예산안을 볼모로 잡고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 후 의장의 임기가 끝나고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김규찬 의원이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까지 하려는 의도에서 의원들을 편가르기하고 의회를 파행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규찬 의장은 제8대 의령군의회 시절 부림면 의료폐기물 시설 입주와 관련 하여 적극 반대하였으나, 제9대 의령군의회 의원 당선 후 의료폐기물 시설 입주를 찬성하였습니다.
지난 7월 8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이 김판곤 의원실에 있을때 들어와 김봉남 의원과 김규찬 의원이 같이 의장 후보에서 사퇴하자고 하였습니다. 그 후 7월 11일 김봉남 의원은 김규찬 의원과 자신이 의장후보자에서 동반 사퇴하자고 공개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김봉남 의원이 7월 8일 그때 동의를 하지 않아 지금은 의장후보자에서 사퇴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사퇴 기한도 지났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김규찬 의원은 사퇴 의사가 없으면서 사퇴를 운운한 것입니다.
사퇴 기한이 지났어도 의장등록 후보자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포기를 하면 되는 것을 김규찬 의장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김규찬 의장님!
의장님께서는 말 바꾸기의 달인이신가요?
예산안도 그렇고 의장후보자 사퇴도 그렇고
왜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가요?
이제는 밀실 의정이 아닌 공개 의정으로 돌아오십시오.
지금 군민들께서 분노하여 의령군의회 대규모 규탄대회를 한다고 이것을
이용해 의장선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의사일정에 뻔하게 보입니다.
김규찬 의원님 그리고 여기에 동참하는 의원님!
과욕필망하지 말고
군민의 안위를 위한 예산안과 조례안 등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을 먼저 처리하여 주시고 의장선거는 의회 내부에서 의논할 사항인 만큼 의원들과 원만한 협의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7월 26일 의령군 이장단 협의회 이사회 회의 시 황성철 의원이 의장단 원 구성이 되지 않아 예산안을 다룰 수 없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임시회 소집을 하였습니까?
의령군의회 의원 10명은 다들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은 특위를 구성하는 방법, 지방자치법에 따라 임시 의장을 선출하여 하는 방법, 현재의 의회운영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하시면, 지금의 운영 방법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알면서 모르는 척 비정상적으로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정상으로 돌아가서 그간 군민들에게 잘못한 부분을 하나 하나 채워서 정말 군민들이 원하는 의령 발전의 기초가 되는 의회로 돌아갑시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김규찬 의원은 군민들이 분노하는 목소리를 의장선거와 연결하여 후반기 에도 의장을 하려는 꼼수를 쓰고 있습니다.
7월 30일 열리는 임시회는 군민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예산 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을 먼저 심사·의결하고 의장선거는 의회 내부 적인 사안으로 의원들과 원만한 협의를 거친 후 의장선거를 하는 것이 올바른 의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말로만 듣지 말고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는 시각으로 의령군의회가 군민을 위한 진정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초리를 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