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 농어촌버스가 오는 8월 1일부터 전면 개편된 노선으로 운행한다.
군은 지난 5월 1일부터 개편 노선의 시범운행을 통해 등·하교 및 직장인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도 같은 이용객의 불편 사항을 최종 반영해 전면 개편안을 확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농어촌버스 운행을 위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간선 노선의 운행 횟수를 늘리고, 지선(격오지)은 축소해 기존 49개 노선 118회 운행에서 22개 노선 134회로 변경해 운행하게 된다.
운행이 축소된 지역에는 희망버스를 2대(공근면, 강림면) 증차 투입하고, 희망택시 운행 지역도 18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일부 노선이 폐지되는 우천면과 청일면 11개 지역에는 100원 택시를 신규 운행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대중교통 종합정보안내서비스’를 신규 구축해 홈페이지와 QR코드 접속을 통해 농어촌버스, 시외버스, 철도 운행시간 등 대중교통 정보를 안내한다.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은 종합정보 콜센터를 통해 전면 개편으로 변경된 목적지별 탑승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지역 내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요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노선 증회 및 축소·통합, 배차 조정, 희망버스·택시, 철도 연계 수송 등 지난 1년간 9개 읍면별 노선 운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번 개편을 준비해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민선 8기 공약인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재정비를 위해 큰 책임감을 가지고 개편을 검토했다”며 “이번 개편은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군민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버스 운행시간은 횡성군 홈페이지 ‘횡성여행’ 코너와 횡성군 대중교통정보,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