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최근 염색약 브랜드 ‘이지엔’과 ‘허브 포맨’의 신규 중동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이지엔의 GCC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독점 유통, 허브 포맨 제품의 사우디아라비아 독점 유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동성제약은 신규 총판 파트너인 더마존(Dermazone)과 손잡고 중동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더마존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중동 전 지역에 약국 및 드럭스토아 25,000여개의 유통망을 통해 의약품, 더마 코스메틱,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를 수입·유통하며 브랜드 마케팅 전문성을 갖춘 회사다. 더마존은 본 계약을 통해 3년간 계약 국가의 온·오프라인 유통을 총괄할 예정이며, 최소 95만달러(한화 약 13억원) 규모의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이지엔은 2014년부터 국내 올리브영을 통해 출시된 셀프 염색약 및 헤어케어 브랜드로 대표 상품으로는 ‘푸딩 헤어컬러’와 ‘크리미 헤어 블리치’가 있다. 이지엔 제품은 독창적인 기획과 우수한 품질, 국내 인지도를 기반으로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허브 포맨은 동성제약에서 2023년에 출시한 비건 수염 염색약이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남성 그루밍 제품의 수요가 높은 중동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동성제약은 올해 쿠웨이트 수출 계약에 이어 본 계약까지 체결하며,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나원균 동성제약 부사장은 “중동 내 탄탄한 유통력과 다수의 수입 브랜드 경험을 가진 파트너사 더마존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백·기미 전문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랑스크림 및 발각질 연화크림 유그린에프2.0 크림 등 중동시장에 적합한 유망 제품들이 추가 진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