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국의 막걸리 품평회에서 최고상을 휩쓸 정도로 호평받고 있는 해남 막걸리는 각 주조장별 특색있는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전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해남 진양주도 추석 선물용 세트를 판매한다.
신선한 막걸리를 구입할 수 있는 옥천주조장과 삼산주조장, 해창주조장 등 3곳이 대표적이다.
옥천주조장 송우종 명가의 옥산주(백주)는 함경남도 피난민이 해남에 정착해 만들었다는 녹산주를 재현한 제품이다. 송우종 명인이 오랜 연구 끝에 지난 2019년 재현에 성공한 증류주로, 40도의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저압 증류와 오랜 숙성기간을 거치면서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위스키 애호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대째 이어져 온 삼산막걸리는 인근 관광지인 대흥사와 두륜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산채비빔밥에 곁들이는 반주이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지역특산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삼산막걸리는 6도 막걸리와 기존 6도 막걸리를 여러번 걸러 만든 9도와 12도의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삼산막걸리는 759㎖기준으로 9도 막걸리 6병에 3만 원, 12도 4만5000원이다.(문의 삼산주조장 061-534-5507)
해남 유기농 찹쌀과 멥쌀, 누룩만으로 만든 무감미료 막걸리로 대도시 주류판매점 등을 중심으로 매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창막걸리는 9도, 12도 등 도수가 높은 프리미엄 막걸리가 대표상품이다. 원재료의 감칠맛과 향이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으로 찹쌀 특유의 달콤한 맛과 요거트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난다. 9도 막걸리는 6병(900㎖)에 5만5000원, 12도가 8만 원이다. (문의 해남미소 080-859-1100, 해창주조장 061-532-5152)
100% 찹쌀로만 빚은 술로 부드럽고 순한 맛, 탁월한 향기가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게 마시면 입안 가득 퍼지는 향과 달작지근한 맛이 한없이 당기는 술로 정평이 나있다.
국내외 행사에서도 건배주로 빠지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문의 해남미소 080-859-1100)
전통주의 경우 제조일과 배송일자 등을 고려해 일반 추석상품보다 2~3일 이르게 주문해야 한다. 주문은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홈페이지나 주조장으로 직접 주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