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가 내년도 수시모집으로 신입생 1568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 인원의 93%에 이른다. 전형별로 1개의 모집 단위에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수시모집은 대부분 면접 전형으로 뽑는다. 의예 약학, 지역인재Ⅰ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5배수로 뽑은 후 성적 80%+면접 20%의 방법으로 최종 선발한다. 지역인재Ⅱ 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의예과와 약학과는 지원 자격에 과학교과 이수 단위 20단위 이상 이수한 자라야 한다.
의예과는 국어 영어 수학(미적분이나 기하 중 택1), 과학탐구(택1) 4개 영역 각 2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약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중 택1), 과학탐구(택1) 4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간호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 과학 중 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7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인터넷 접수로 가능하다.
학생부교과 면접은 오는 11월15일 발표한다. 의예과와 약학과, 간호학과는 12월13일 발표한다.
올해 개교 45주년을 맞은 인제대는 최근 5년간 재단법인에서 약 1000억원의 법인 전입금을 지원받았다. 이는 전국 최상위 규모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최근 3년간 부산 경남지역 사립대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1인당 1922만 원)에 올랐다. 학생 1인당 지급한 장학금은 연평균 386만원에 이른다.
등록금 대비 학생들 교육을 위해 투자한 금액을 비율로 나타낸 교육비 환원율(280%)도 부산 경남 사립대 1위다.
질 높은 의료계열 실습 교육으로 보건의료 관련 학과의 국가시험 합격률도 전국 최상을 유지하고 있다.
대학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굵직한 국가사업을 유치해 맞춤형 창의 융합인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학생 진로 탐색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업률 66.7%를 이어오고 있다.
교육과정 운영도 차별화했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경험, 협력, 탐구학습 기반의 IU-EXCEL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올해는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정부 '글로컬대학' 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5년간 지원금 1000억원으로 '글로벌대학'에 도전하고 있다.
인제대 관계자는 "수시 최초 합격한 수험생(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제외)에게는 첫 학기 수업료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