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양육친화 일·환경 균형 아이디어 ‘눈길’

막 내린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양육친화 일·환경 균형 아이디어 ‘눈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여성 IT 분야 진입 지원을 위한 역량 제고 사업

기사승인 2024-09-12 09:54:10
2024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서울시

정보통신(IT) 분야로 진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6일 ‘2024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은 여성 IT 분야 진입 지원을 위한 역량 제고 사업이다.

해커톤 대회 주제는 ‘서울시 양육친화 일·환경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기술)’ 아이디어다. 세부 주제는 △양육친화 외출환경 조성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확산 △양육자 경제적 지원 분야다.

이번 해커톤에는 IT 분야로의 진입을 희망하는 여성이 개인 또는 팀을 이루어 참가를 신청했다. 총 106명의 신청자 중 80명(18개 팀)이 팀을 구성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예선에 참가한 팀들은 3주간의 전문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서비스 아이디어가 발전적으로 기획될 수 있도록 지원받았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현직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커톤 참여자들의 성공적인 완주를 도울 수 있도록 지난 7월 서비스기획, 개발, 디자인 등 분야별 업무 경험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멘토를 선발했으며 총 39명의 전문가를 발굴했다.

멘토링 과정을 거쳐 서비스 기획서를 제출한 18개 팀을 대상으로 예선심사가 이루어졌으며 창의성과 구현가능성, 기대효과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본선에 참가할 8개 팀이 선발됐다.

6일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열린 해커톤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발표를 진행했으며 창의성과 발전 가능성, ESG 혁신 등의 항목에 따라 평가가 이뤄졌다.

대상은 ‘아이들이 성장하고 부모님은 안심하는 곳: 누리클래스’를 선보인 ‘누리G’에게 돌아갔다. 대상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했다.

‘누리클래스’는 시간별 맞춤 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여성들이 일과 가사 사이에서 시간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기존 서비스 대비 돌봄의 범위 확대를 통해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최우수상은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부모를 위한 양육 도움 애플리케이션 ‘아가엄빠’의 ‘DoWhlie’팀, 우수상은 양육환경 구축 도우미 플랫폼 ‘키즈플래닛’을 선보인 ‘히어로즈’팀이 받았으며 각각 서울시대표이사상과 상금 200만원, 100만원을 수여했다.

이효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저출생대응사업실장은 “재단은 성장 산업인 IT분야에서 서울시 여성들의 진입과 경력지속을 위해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 사업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IT 분야 여성의 성장지원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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