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앞두고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표승주가 새로운 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관정은 지난 9일부터 대만에서 열린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이소영의 FA 보상선수로 정관장으로 이적한 표승주에게는 좋은 기회기도 하다.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표승주는 “정관장의 선택을 받아 기쁘다. 새로운 기회니까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승주는 팀 적응에 대해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주변 동료들이 잘 챙겨줘서 금방 적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들이 챙겨줬는데, 특히 (염)혜선 언니가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나간 일에 당연히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것만 생각하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지나간 건 보내겠다”며 “나를 선택해준 정관장에서 열심히,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2010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데뷔한 표승주는 어느덧 프로 14년 차에 돌입했다. 고참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도 있는 셈이다. 표승주는 “운동 열심히 하면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했다.
표승주는 정관장으로 이적하면서 수비 부담이 늘었다. 공격진에 부키리치와 메가가 있기 때문에 수비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표승주는 “팀의 공격력이 정말 좋다. 수비, 리시브가 중요하다”며 “수비 기본기 위주로 대비하고 있다. (리시브) 받는 부분을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또 “세터인 혜선 언니가 나에게 볼을 많이 주려고 한다. 그럴 때 잘 처리해야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표승주는 “나를 선택한 정관장이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나도 최고의 시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좋은 시즌 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