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신임 이사장에 남성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선임됐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서울장학재단의 이사장 및 이사는 정관 및 관련 법률에 따라 이사회에서 선임된다. 이사장은 이사 중에 호선으로 선임해 서울시(주무관청)와 서울시교육청(감독청) 승인을 받아 취임한다.
재단은 서울시가 장학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기관으로 서울의 학생들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남 이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주리주립대 응용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통일융합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사장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4월27일까지다. 전임자 잔여 임기 후 1회 연임(3년)이 가능하다.
남 이사장은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서울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학사업이 단순 장학금 지원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