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 특허청장은 20일 경기 화성시 소재 ㈜오로스테크놀로지에서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 현판 제막식을 갖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은 특허청의 IP기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에 성공한 기업을 인증하는 것으로, 특허청은 해당 중소기업에게 최대 3년간 IP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IP기반 해외진출 지원사업 수혜기업의 84.7%가 수출에 성공하거나 수출 규모를 확대했고, 수출금액도 지원 전보다 10.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오버레이 계측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에도 납품, 기존 미국 중심 독점구조를 재편하는 성과를 이룬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그러나 과거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매출이 성장했지만, 해외에서는 IP 장벽에 가로막혀 수출이 부진했다.
이에 특허청은 IP기반 해외진출 지원사업 첫 해인 2022년 이 기업이 가진 기술을 진단하고 해외시장을 분석해 전략을 수립하는 특허맵을 제공했다. 이어 2~3년차에 수출대상 국가에 대한 57건의 해외특허출원 비용을 지원한 결과 경쟁업체보다 기술우위를 선점함으로써 수출증가 456%를 달성했다.
김 청장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은 수출 성공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특허청은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이 지식재산권으로 이어져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