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오는 28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노고산성 축제를 발전시킨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는 소흘읍 내·외국인 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각종 체험부스와 세계음식 부스가 운영되며, 12시에는 디스코 장구, 태국과 인도 전통 공연, 마술쇼 등 하모니 예술제가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에는 경기북부보훈지청이 주관하고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나라사랑 가요제가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에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평양민속예술단, 전자 현악 공연팀 오드아이, 미스터트롯 류지광 등의 특별공연과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시작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소흘읍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난 7월 2일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우한 추진위원장은 "이번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는 '화합과 소통을 통한 다양성의 조화'란 정체성을 기반으로 개최된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현 소흘읍장은 "외국인 주민과의 상생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외국인 주민들이 당당한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가 그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축제 준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