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금투세 유예는 ‘자폭행위’…폐지해야”

한동훈 “민주 금투세 유예는 ‘자폭행위’…폐지해야”

추경호 “금투세 폐지 관철해낼 것”

기사승인 2024-09-24 14:58:3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촉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금투세 유예를 자폭행위와 같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회 본관에서 ‘1400만 개인 투자자를 살리는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그 가치에 비해 정기예금 수준의 성장만 해왔고 이런 시장은 없다”며 “이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해놓고 유예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자폭행위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한 가지 공통적인 생각이 있다. 대한민국의 국내 주식시장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서 금투세는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금투세 토론회가 고등학생 토론배틀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팀을 할당해 한 시간 동안 (금투세) 유예팀과 시행팀으로 나눠서 (토론을) 한다”며 “그러나 거기 있는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투자자 전부인 (금투세) 폐지팀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상황이 민심을 거스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3년을 유예한다”며 “선거 앞에서는 더 자신이 없어 선거 뒤로 미루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한 대표가 말한 것과 기본 취지는 동일하다. 지금 우리 주식시장에서 해야 할 국회의 답은 금투세 폐지가 정답”이라며 “금투세 폐지를 꼭 관철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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