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이 국제공인 Class-1으로 인증받았다.
세계육상연맹(WA)은 지난 20일 김해시에 김해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을 Class-1으로 인정하는 공인인증서를 보냈다.
'Class-1' 인증을 받으면 국제육상경기대회와 올림픽 육상 종목 등 모든 육상경기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앞으로 이 육상트랙에서 수립한 기록은 세계 기록으로도 인정받게 된다.
국제공인 인정을 받은 김해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은 오는 10월 개최할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육상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육상트랙에 트샌드위치 우레탄 탄성포장재를 설치해 지난 8월 대한육상연맹이 제1종 국제 육상경기장 공인인증도 받았다.
이로써 김해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은 경남 지자체 중에 유일하게 국내 시도 대항 육상경기와 모든 국제육상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국제공인 인정을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육상연맹 Class-1을 인증받으려면 트랙과 필드의 측정 결과보고서와 인증기관의 현장 테스트 결과보고서 제출 등 엄격한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김해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은 국내 유일한 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현장 물성 테스
트와 고무의 탄성, 충격 흡수율, 내열성, 중금속 함량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시는 세계육상연맹의 국제공인 인정을 계기로 앞으로 엘리트 스포츠 인재 양성은 물론 다양한 국내외 대회를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