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구는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준비 예산으로 △자체시스템 구축비 △명칭 공모 △제안서 심사위원회 수당 △홍보 예산 등 총 3억 2000만원을 이번 2회 추경 예산안에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중구의회는 지난 27일 열린 예결위에서 상품권 발행 준비 예산 총 3억 2000만원 중 화폐발행위원회 참석 수당 600만원을 제외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앞서 중구의회는 지난 7월 회기에서 ‘중구 지역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어 이번 예산삭감으로 지역상품권 발행을 기대하는 지역 소상공인, 구민들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중구의회는 오는 10월 4일 본회의를 열어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