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체질 개선 일환”

세븐일레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체질 개선 일환”

기사승인 2024-10-15 14:30:15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법인 설립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만 45세 이상 사원 또는 현 직급 10년 이상 근속자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로, 대상자에게는 18개월치 급여와 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자녀 학자금은 최대 2명까지 인당 1000만원씩 추가로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중장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심화하는 편의점 업계 경쟁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22년 48억원, 2023년 551억원 등 2년 연속 연간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4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의 이번 희망퇴직이 최근 이어진 고강도 비용 감축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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